장금은 중전의 진맥 결과와 처방에 대해 석연치 않은 의문을 갖는다. 급기야 열이가 중전을 시침하던 중 중전이 큰 고통을 호소한다. 장금은 중전의 증상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문점과 자신의 진맥 결과를 밝힌다. 결국 장금과 열이는 정운백과 신익필 등 내의원 의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전을 다시 진맥하지만 두 사람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. 좌찬성과 민정호는 공신전(공신들에게 주던 세습의 논밭)을 삭감하여 조정의 재정문제를 해결하자며 오겸호을 계속 압박한다. 궁지에 몰린 오겸호와 그 추종세력들은 위기를 느끼고 은밀히 일을 꾸미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