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오, 하나자와, 시라기쿠는 시민 궁도 대회 단체전에 출전하게 되었다. 세 사람은 처음으로 공식 단체전에 도전하게 돼서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, 특히 현 대회에서 평소처럼 활을 쏘지 못했던 시라기쿠가 시민 대회에 가지는 기대는 더 컸다. 미나토를 비롯한 남자 부원들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찾아왔다. 미나토는 자신도 활을 쏘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면서 세오, 하나자와, 시라기쿠의 일체감 있는 몸가짐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. 그리고 세 사람이 쏘는 화살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았는데.